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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투자자들, 리라화 폭락하자 비트코인으로 몰려가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8-14 06:57 송고 | 2018-08-14 11:34 최종수정
포브스 갈무리
포브스 갈무리

터키 투자자들이 리라화가 폭락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로 몰려가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터키 리라화가 급락하자 터키 투자자들이 이스탄불에 있는 터키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코이님(Koinim)’으로 몰려가 코이님의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코이님은 13일 비트코인 거래량이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다른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는 거래량이 대부분 줄고 있다.

이웃인 이란과는 달리 터키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길거리 가판대 어디에서나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 

한 비트코인 거래자는 “약 2년 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며 “터키 리라화가 약한 통화이기 때문에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다른 거래자는 “리라화가 불안하기 때문에 날이면 날마다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가 생길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터키 리라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0%와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지난주에만 20% 급락했으며 13일에는 달러당 7리라를 돌파하는 등 연일 급락하고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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