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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 평양서 올해 세번째 정상회담…靑 "9월초 어려워"(종합)

"8월말 예측, 언론에서 너무 앞서 한 것 아닌가"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최은지 기자 | 2018-08-13 16:23 송고 | 2018-08-13 23:55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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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3일 3차 남북정상회담이 당초 예상인 '8말9초'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9월 중순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은 내달 9일 북한 정권 수립일(9·9절)을 넘긴 뒤 9월 중순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현실적인 여건들이 9월 초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다만 김 대변인은 '현실적인 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앞서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9월 안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김 대변인은 "일단 북한이 초대한 주인인 만큼 북측이 사정을 감안해서 날짜를 정할 것"이라면서 "대략적인 날짜와 장소가 나왔으니 고위급회담을 통해 나온 합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해서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실무회담 협의가 열려 의제 등 구체적인 내용들이 다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북단 규모 등에 대해서도 "대표단 사이에서 상당히 이야기가 이뤄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조만간 준비 착수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정부가 '8월말'로 제안을 했는데 북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8월말 예측을 언론에서 너무 앞서서 한 것 아닌가"라며 "9월 안에 한다는 것이고 리선권 위원장이 날짜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조만간에 또 공개가 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도중 남북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이 나왔는데 이것이 보고됐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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