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5연승' 두산, LG전 10연승 달성…롯데, SK 제물로 4연패 탈출 (종합)

박한이, 2G 연속 끝내기 안타…해커, 복귀 후 첫 승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정명의 기자 | 2018-07-22 22:15 송고 | 2018-07-22 22:25 최종수정
두산 베어스/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두산 베어스/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5연승을 질주한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전 10연승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박한이의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연승을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를 제물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연패에서 빠져나왔다. 넥센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시즌 8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LG전 10연승이다.

지난해 9월10일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두산은 LG를 만나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 시즌 8차례 맞대결을 쓸어담으면서 LG를 선두 독주의 밑거름으로 삼고 있다.

LG전 10연승과 함께 시즌 5연승을 이어간 두산은 63승30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주중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을 모두 가져갔던 LG는 두산에 3연전을 전부 내주며 51승1무44패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두산 세스 후랭코프가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4승(2패)째를 거뒀다. 지난 2경기 2⅔이닝 7실점, 2⅓이닝 7실점 부진을 만회한 호투였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0자책)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과 수비 실책에 눈물을 흘렸다. 시즌 4패(8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LG가 1회말 뽑았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박용택이 우전안타를 쳐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가르시아의 3루수 땅볼 때 이형종이 가볍게 홈을 밟았다.

LG의 선취점 이후 전광판 스코어 보드에는 숫자 0이 늘어서기 시작했다. LG 윌슨, 두산 후랭코프의 호투가 이어졌다.

계속해서 0-1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수비 미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반대로 LG는 주지 말아야 될 점수를 주고 말았다.

윌슨은 7회초에도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연속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그런데 양의지의 삼진은 포수 유강남이 공을 뒤로 흘려 낫아웃이 되고 말았다. LG에겐 불행의 시작이었다.

1사 1루에서 이번엔 오재원의 1루수 땅볼을 양석환이 2루에 악송구했다. 2사 1루가 돼야 할 상황이 1사 1,2루로 돌변했다. 이어 양의지의 기습적인 3루 도루에 오재원까지 2루 베이스를 훔쳤다.

놀라운 집중력으로 두산 타선을 상대하던 윌슨도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윌슨은 박건우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두산이 2-1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뉴스1 DB.© News1 공정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뉴스1 DB.© News1 공정식 기자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를 상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작성, 43승51패2무로 7위 자리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54승41패(3위)가 됐다.

4-4 접전을 이룬 9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박한이의 좌월 적시타로 끝내기 승리를 자축했다. 박한이는 전날(21일)에 이어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34호, 개인 9번째 끝내기 안타다.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는 통산 2번째다. 종전 기록은 문규현(롯데)이 2016년 6월28일~29일 사직 삼성전에서 작성했다.

삼성 네 번째 투수 장필준이 3승(4패6세)을 가져갔고 박한이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2패(4승28세)째를 기록했다.

넥센은 마산 구장에서 NC를 6-3으로 꺾고 2연승, 48승50패(5위)가 됐다. NC는 2연패에 빠지면서 36승60패(10위)를 기록했다.

이날 넥센 선발 투수로 나선 에릭 해커는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친정팀 N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마지막 9회를 실점없이 막은 김상수가 9세이브(1승2패)째를 올렸다. NC의 두 번째 투수 강윤구는 1패(4승)를 기록했다.

22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12 대 4로 승리를 거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8.7.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22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12 대 4로 승리를 거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8.7.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SK를 12-4로 대파했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39승51패2무(8위)를 기록했다.

3연승을 기록 중이던 SK는 52승39패1무(2위)가 됐지만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은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롯데 선발 레일리가 6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6승(8패)째를 거뒀다.

SK 선발 문승원은 8피안타(3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2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7패(4승)째를 기록했다.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상대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KT는 38승53패2무(9위), KIA는 43승48패(6위)를 기록했다.

KT 선발 피어밴드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마무리로 나온 김재윤이 8세이브(5승)째를 가져갔다. KIA 두 번째 투수 문경찬은 1⅓이닝 동안 3실점으로 첫 패(무승)를 신고했다.


hahaha8288@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