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7.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일요일인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치솟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3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평년보다 6도가량 높겠고, 전날과 비슷하게 덥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겠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폭염특보는 당분간 확대·강화될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춘천 23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춘천 36도, 대전 36도, 대구 37도, 부산 34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제주 32도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와 남해 먼바다 최고 3~4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로 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하지만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강한 일사의 영향으로 자외선 지수와 오존농도는 '나쁨' 단계를 나타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제10호 태풍 '암필'이 올라오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되겠다"며 "온열질환자와 가축·농수산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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