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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남북한 탁구선수 만찬서 석별의 정 나눠

서효원·차효심 나란히 앉아 정답게 대화 나눠

(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2018-07-21 19:48 송고 | 2018-07-21 20:55 최종수정
허태정 대전시장과 주정철 북한탁구대표팀 선수단장(오른쪽) 등 남북한 선수들이 21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북한선수단 환송만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7.2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과 주정철 북한탁구대표팀 선수단장(오른쪽) 등 남북한 선수들이 21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북한선수단 환송만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7.2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참가한 남북 선수들이 6일간의 경기를 마치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남북 선수들은 21일 오후 6시 대전시청에서 열린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 환송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주정철 단장, 현정화 대전탁구협회 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허 시장은 환송사에서 "남북은 27년이 흘러 코리아오픈에서 다시 손을 잡고 민족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탁구를 통해 우리가 하나 돼가고 있다는 메시지가 세계를 향해 퍼져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포츠가 계속해서 우리가 하나 되는 데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주정철 북한탁구대표팀 선수단장(오른쪽) 등 선수들이 21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북한선수단 환송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2018.7.2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과 주정철 북한탁구대표팀 선수단장(오른쪽) 등 선수들이 21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북한선수단 환송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2018.7.2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주정철 단장은 답사에서 "최근 단일팀으로 출전해 휼륭한 성과를 거두고 민족의식을 고취한 것은 전적으로 남북의 평화와 화해 속에서 나온 결과"라며 "경기 과정에서 보여준 하나된 모습과 열광적인 응원이 있었기에 선수들이 우승하는 기적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만남이 우리 민족을 통일의 새 시대를 여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만남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국 서효원과 북한 차효심 선수(오른쪽)가 21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북한선수단 환송만찬에서 환송공연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18.7.2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한국 서효원과 북한 차효심 선수(오른쪽)가 21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북한선수단 환송만찬에서 환송공연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18.7.2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이날 만찬에 참석한 남북 선수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아리랑을 따라부르며 같은 민족임을 확인했다.

서효원, 차효심 선수는 옆으로 나란히 앉아 환하게 웃으며 미처 다하지 못한 말을 나누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혼합복식 결승에 출전한 남북 단일팀 한국 장우진·북한 차효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haena9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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