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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번주 '김병준 비대위' 체제 본격 돌입

24일 비대위원 인선 마무리…가치 재정립 등 논의 시동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8-07-22 05:30 송고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6·13 지방선거 참패와 당내 계파간 내홍으로 난파선이 된 자유한국당의 쇄신을 위한 선장에 오른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주 본격 '김병준 비대위'의 닻을 올리고 활동에 돌입한다.
김 위원장은 24일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를 통해 비대위원 구성을 완결짓고 비대위원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한국당의 새 가치를 정립하는 일에 착수한다.

아직 비대위원 구성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명단이 나오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을 9~11명으로 꾸리고 당연직인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초·재선 의원 2명과 일반 시민 또는 시민단체 인물로 구성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직에 오른 뒤 당일부터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과 비대위원 인선, 당무 파악 등에 숨가쁜 일주일을 보냈다.

이에 비대위원 인선 등 밑작업을 마친 만큼 본격적으로 역사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가치 정립을 목표로 내걸고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활동기간을 내년 초까지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또 비대위 활동은 인적청산 보다는 가치 재정립 및 가치와 이념체계에 따른 당협위원장 교체를 위한 시스템 마련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추인을 앞두고 당내 극에 달했던 계파 갈등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극렬한 반발을 보이던 친박(親박근혜)계도 일단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다.

또 초선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김병준 비대위'에 힘을 실어주자는 의견을 공유하는 등 일단은 순조로운 출발을 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친·비박계 간의 계파갈등의 잔불이 남은 만큼 비대위원 인선 등 결과에 따라 다시한번 갈등을 빚을 우려도 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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