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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억원 들여 북-중 잇는 신압록강대교 건설지원"

교도통신 보도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8-07-21 17:10 송고
중국 단둥시에 건설 중인 북한 신의주와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좌우로 북한(좌)과 중국(우) 지역의 개발 속도의 극명한 대비가 엇갈린다. © News1 서재준 기자
중국 단둥시에 건설 중인 북한 신의주와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좌우로 북한(좌)과 중국(우) 지역의 개발 속도의 극명한 대비가 엇갈린다. © News1 서재준 기자

중국이 북한과 국경을 접하는 지역에 개통될 신압록강대교에 약 6억위안(1002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교도통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이 접속 도로 정비 등을 지원하기로 한 신압록강대교는 중국의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대교다.
북중 경제협력의 상징인데다 노후화된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접속도로 비용과 양국 관계 경색 등 문제로 2014년 완공된 뒤에도 개통이 연기돼왔다.

통신은 북한 측에서 접속도로와 세관시설 등을 설치하지 않아 개통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소식통은 중국이 건설을 지원할 북한의 도로 길이는 수십㎞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 중앙정부도 북한 도로 건설 지원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건설 지원은 북중 관계 개선에 이은 사실상의 경제 지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외교 소식통을 인용, 대북 제재 완화에 앞장서는 중국의 시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세 차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 주석과 회담하면서 양국 밀월 관계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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