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폭염에는 실내 바캉스…영화관·카페에 시민들 '북적'

에어컨 나오는 실내 장소로 사람들 몰려

(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2018-07-21 16:59 송고
이화여대 입시설명회를 듣고 있는 학부모들과 학생들.© News1
이화여대 입시설명회를 듣고 있는 학부모들과 학생들.© News1

대전과 충남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놀이나 피서지로 떠나지 못한 시민들이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주말을 보내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면서 사람들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기 위해 영화관, 카페, 대형마트, 백화점으로 몰리는 것. 실제로 대전 탄방동의 한 영화관은 가족이나 연인 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팝콘과 콜라를 사려고 줄을 선 사람들과 영화를 보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영화를 보러 온 김세희씨(38)는 "밖이나 집에 있기는 너무 더워서 힘들고, 영화관이 시원하고 신작도 재밌는 것도 많아서 찾게 됐다"며 "영화가 끝난 뒤에는 쇼핑도 하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귀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주 동학사의 3층으로 된 카페는 가족과 연인 단위의 손님들로 가득차 자리를 잡기 어려울 정도였다. 
알바생 김모씨(29)는 "평상시 주말에도 사람이 많은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손님이 더 늘어난거 같다"며 "주말에는 몰려드는 사람에 눈 코 뜰새 없이 바쁘다"고 설명했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학년도 전국대학박람회 및 대입진학정보설명회'에서는 무더위 속에서도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북적였다. 

박람회에서는 수도권 대학과 대전‧충청권대학, 포항공대 등 51개 대학이 참여해 대학별 수시 입시설명회, 상담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부모와 함께 입시설명회를 들으러 온 박나래(2년)양은 "대전에서는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아 날씨가 더워도 부모님과 함께 왔다"며 "진학하고 싶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열심히 듣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thd21tprl@nate.co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