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시민단체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 폐지해야…탁상행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07-21 15:25 송고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1일 오후 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1일 오후 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와 같은 부상위험을 줄이는 정책보다 안전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과 자전거 및 자동차 운전자들의 인식교육 등 사고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정책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7.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맨머리유니언과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 자전거길다자인연구소 등 시민모임은 21일 오후 2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헬멧 착용 의무화 폐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의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인해 오는 9월 28일부터 자전거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 된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법개정은 짧은 거리를 이용하는 생활형 자전거에까지 헬멧이 일괄적으로 의무화되면서 생기는 문제는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늘어나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더욱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서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와 같은 정책보다 안전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과 이용자들의 인식교육 등 사고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전거 휠로 만든 현수막과 헬멧, 가발 등 다양한 복장을 통해 안전하고, 다양한 방식의 자전거 이용문화가 존재함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기자회견 주최인 맨머리유니언은 20일 행안부에 헬멧 의무화 폐지를 위한 의견서를 전달했고,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헬멧 의무화 폐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