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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못 자겠네"…강릉, 밤 기온 29.8도 주말에도 폭염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나타나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2018-07-21 09:06 송고 | 2018-07-21 09:32 최종수정
열대야 없는 대관령. (뉴스1 DB) © News1
열대야 없는 대관령. (뉴스1 DB) © News1

밤에도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무더위로 강릉의 아침 최저기온이 29.8도를 기록하는 등 강원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발생해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21일 오전 7시까지 열대야가 발생한 지역의 최저기온은 강릉이 29.8도로 30도에 육박했고 삼척 26.2도, 양양 25.5도, 동해 25.2도 등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될 때를 말한다.

강릉과 양양은 지난 20일부터 이틀째 열대야를 기록 중이다.

잠을 이룰 수 없는 더위에 동해안 주민들은 밤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솔바람다리나 해발이 높아 비교적 시원한 대관령 등 지역 내 더위탈출 명소를 찾아 돗자리를 깔고 잠을 청하거나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강원도는 현재 2008년 폭염특보 제도 시행 이래 최초로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21일 낮 최고기온은 내륙 34~36도, 산지 31~34도, 동해안 34~36도로 평년보다 4~7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오키나와 남쪽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됨에 따라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 발생 지역이 더욱 확대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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