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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없는 '폭염'…광주서 물·전력 소비 기록적 증가세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8-07-21 08:10 송고
광주 한낮 기온이 35도가 넘어서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진 16일 광주 북구청 안전총괄과 직원들이 운암동의 한 도로에서 살수차를 이용해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에 물을 뿌리고 있다. 북구는 오는 8월까지 폭염특보 시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 복사열을 저감시켜 주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광주 북구 제공)2018.7.16/뉴스1 © News1
광주 한낮 기온이 35도가 넘어서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진 16일 광주 북구청 안전총괄과 직원들이 운암동의 한 도로에서 살수차를 이용해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에 물을 뿌리고 있다. 북구는 오는 8월까지 폭염특보 시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 복사열을 저감시켜 주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광주 북구 제공)2018.7.16/뉴스1 © News1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광주지역에 물과 전기 소비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1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광주는 평균적으로 매일 53만1000톤의 물을 사용했다다.
이는 지난달 사용량 평균인 52만1000톤에 비해 1만톤 정도 늘어난 수치다.

최근 무더위로 인해 물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낮 최고기온 36도를 기록한 17일에는 55만3000여톤, 18일은 55만6279톤, 19일 55만6494톤의 물 소비량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같은 기관과 비교하면 3만여톤 정도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7월 17일 51만9570톤, 18일 52만3933톤, 19일 52만4368톤 등의 물 소비량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가장 물 소비량이 많았던 7월22일 55만2553톤을 훌쩍 뛰어넘었다.
광주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물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다행이 동곡댐이 80% 정도 차 있는 등 수량은 부족하지는 않는 상태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지역 전력소비량도 계속이어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총 전력사용량은 45만7356㎿로 나타났다. 16일에는 11만2581㎿, 17일 11만5077㎿, 18일 11만4835㎿, 19일 11만4863㎿의 사용량을 보이고 있다.

최대전력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5347㎿를 기록했고, 17일 5336㎿, 18일 5395㎿를 기록했다. 19일 5397㎿의 전력량을 기록,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전력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대 전력량은 5970㎿다.

한편 지난 20일 광주와 전남 18개 시군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광주·구례 37.3도, 광양 36.8도, 화순 36.3도, 함평 36.2도, 담양 35.9도, 장성 35.8도, 순천·해남 35.5도 등 33.6도~37.3도룰 나타냈다.

특히 순천에서 관측된 35.5도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7월 일 최고기온으로 확인됐다. 순천의 종전 7월 일 최고기온 1위값은 2017년 7월21일과 2016년 7월31일, 2015년 7월30일 등 세 차례 관측된 35.4도였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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