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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中 위안화 약세, 환율조작인지 면밀 검토 중"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7-21 07:02 송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중국 위안화 약세에 경고장을 들었다고 로이터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안화 약세가 환율조작 신호인지 여부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위안화 약세 문제가 10월15일 발행되는 재무부 반기 환율조작 보고서에서 면밀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위안화 약세가 중국에 불공정한 이득을 주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우리는 위안하 환율이 조작된 것인지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단기적인 달러 이슈에 관한 언급을 거부하며 달러화 강세가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중요하다고만 밝혔다.

그는 미국 의회가 기술 보호를 위해 대미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안보 검토를 현대화하고 외국인 투자 개방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했다. 다만 CFIUS가 특정한 국가를 겨냥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이 의미 있는 변화에 성실한 모습을 보일 경우 미국 정부가 중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무역협상 타결 조건으로는 미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이전과 합작벤처 강요 중단, 미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들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을 제시했다.

그는 러시아의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루살이 제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획을 재무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용납할 수 있는 해결책이 발견될 경우 러시아 루살이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미국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제롬 파월 의장의 독립성을 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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