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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라이벌전' 두산, 연장 12회 혈투 끝 3연승…넥센 5연패(종합2보)

'최진행 결승포' 한화, 삼성 제압
KIA, KT 잡고 2연패 탈출…SK는 2연승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맹선호 기자 | 2018-07-20 23:51 송고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연장 12회초 무사 1, 2루 상황 두산 오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8.7.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연장 12회초 무사 1, 2루 상황 두산 오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8.7.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LG 트윈스전 8연승을 질주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에게 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가 김주찬의 역전타에 힘입어 KT 위즈를 잡고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한점 차이로 꺾었고 SK 와이번스는 2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시즌 6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5-4로 승리했다. LG전 8연승과 함께 3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61승30패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3연승의 기세가 꺾인 LG는 51승1무42패(4위)가 됐다. 

11회말 등판한 두산 이영하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4승(1패)째를 올렸다. LG 신정락은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두산은 1회초 양의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선발 이용찬이 5회를 채 버티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이용찬은 1회말 박용택, 채은성에게 타점을 헌납했다. 4회말에는 정상호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이후 박용택에게 또 다시 적시타를 맞았다. 이날 이용찬의 성적은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 
LG 선발 헨리 소사는 6이닝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선전했다. 7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승리투수 요건도 충족했다. 그러나 7회초 등판한 고우석이 두산 김재환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 맞아 소사의 승리도 날아갔다. 김재환은 시즌 3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3년 연속 30홈런(역대 8번째) 고지를 밟았다. 

이후 양팀은 추가 득점을 내는 데 실패했고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승부는 연장 12회에 갈렸다. 12회초 두산은 김재환,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오재원이 신정락과의 승부에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결승타점을 올렸다. 이후 12회말에는 이영하가 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3개를 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타이거즈의 임창용./뉴스1 DB © News1 남성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임창용./뉴스1 DB © News1 남성진 기자

광주에서는 KIA가 KT를 6-4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42승47패로 6위 자리를 지켰다. 2연승의 기세가 꺾인 KT는 37승2무52패(9위)가 됐다. 팻딘은 7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3승5패)을 올렸다. 임창용은 2007년 9월30일 대구 현대전 이후 3946일 만에 선발로 나와 4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산에서는 NC가 넥센을 10-8로 물리쳤다. NC는 36승58패(10위)를 마크했다. 넥센은 후반기 첫 승의 기회를 놓치면서 5연패에 빠졌고 46승50패(5위)가 됐다. NC는 장단 12안타를 폭발시키며 10점을 올려 승리를 낚았다. 넥센 투수진은 볼넷 5개 포함 사사구만 9개를 내주며 자멸했다. NC 재비어 스크럭스는 3개의 사구를 맞아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역대 16번째)을 세웠다.

대구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1-0으로 잡았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54승39패(2위)를 마크했다. 삼성은 41승2무51패(7위)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⅓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5승4패)가 됐다. 최진행은 삼성 팀 아델만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이날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사직에서는 SK가 롯데 자이언츠를 6-2로 꺾었다. 2연승의 SK는 51승1무38패(3위)가 됐고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면서 38승2무50패(8위)가 됐다. SK 최정은 1회초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시즌 31호를 기록,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동민도 9회초 쐐기 투런포(24호)를 터뜨려 힘을 보탰다. 메릴 켈리는 이날 9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서 103개를 기록, 4년 연속 100탈삼진(역대 26번째)을 달성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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