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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날씨] 끝 안보이는 '찜통더위'…대구 최고 38도

아침 최저 21~26도, 낮 최고 32~38도
덥고 습한 공기까지 뒤섞여 불쾌지수↑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8-07-19 17:37 송고
일주일째 폭염 특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7.19/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일주일째 폭염 특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7.19/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금요일인 20일은 전국 낮 최고기온이 곳에 따라 38도까지 치솟고, 덥고 습한 공기까지 뒤섞이면서 불쾌지수 높은 '찜통더위'가 계속되겠다. 폭염이 9일째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확대·강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 맑겠지만,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고 덥고 습한 공기까지 유입되는 폭염이 이어지겠다고 19일 예보했다.
1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주요지점 최고기온은 △영천 37.3도 △의성 37.1도 △합천 37.0도 △양산 37.0도 △경주 36.7도 △대구 36.6도 △남원 35.6도 △순창군 35.6도 △광주 35.5도 △창원 35.2도 △홍천 34.9도 △보은 34.8도 △대전 34.7도 △이천 34.7도 △강릉 34.6도 △양평 34.6도 △금산 34.6도 △청주 34.5도 △울산 34.1도 △서울 33.8도 △전주 33.3도 △부산 32.2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는 앞으로도 확대·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더위는 평년보다 4~7도가량 높고, 밤사이 최저기온도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전날보다 1도가량 오르겠다.
이날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춘천 23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춘천 35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8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상청 안팎에선 이번 폭염으로 기상 관측사의 기록이 뒤바뀔지 주목하고 있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날은 1942년 8월 1일로 대구에서 40도를 기록했다. 최근 30년간 폭염일수 중 7월 역대 1위는 1994년 7월로 총 18.3일 동안 폭염에 해당해 이번 폭염이 더욱 기승을 부리며 지속된다면 기상관측 이래 최고온도와 7월 역대 최장 폭염을 경신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m, 동해 앞바다에서 0.5~1m, 전 해상 먼바다에서 최대 1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남·영남에서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충북과 전북 지역에서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일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 활동은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20일 지역별 날씨예보.

-서울·경기: 22~35도, 최고강수확률 0%
-서해5도: 20~27도, 최고강수확률 0%  
-강원영서: 20~36도, 최고강수확률 0%  
-강원영동: 18~35도, 최고강수확률 0%
-충청북도: 21~36도, 최고강수확률 10%  
-충청남도: 22~35도, 최고강수확률 10%  
-경상북도: 21~37도, 최고강수확률 0%  
-경상남도: 22~38도, 최고강수확률 0%  
-울릉·독도: 25~32도, 최고강수확률 0%  
-전라북도: 20~35도, 최고강수확률 10%
-전라남도: 22~35도, 최고강수확률 0%  
-제주도: 23~33도, 최고강수확률 10%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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