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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시험지 유출로 입시 피해 없도록 최선"

학생·학부모 등에게 사죄…"엄정 조치할 것"
CCTV 설치 지원 등 보완책 마련도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8-07-19 14:50 송고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19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최근 광주 D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시험문제 유출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2018.7.19/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19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최근 광주 D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시험문제 유출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2018.7.19/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9일 시험지 유출 사건에 사죄하며 "광주지역 학생들이 대학 입시와 관련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학교 현장에서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진행돼야 할 고등학교 지필고사 시험지 유출사건이 발생했다"며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입시를 앞둔 고3 수헙생과 학부보들께 불안감을 안겨줘 죄송한 마음을 거둘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건은 학교가 학업성적 관리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학부모의 과도한 욕심과 행정실 직원의 일탈로 이뤄진 사건이다"며 "광주교육 전체의 위신이 추락하지 않도록 광주교육 신뢰성 회복을 위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며서 "이번 시험지 유출로 인해 광주의 학생들이 입시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가 크다"며 "광주 학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 교육감은 "전국 모든 대학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시교육청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공동으로 서울과 광주 지역 주요대학 입학처를 직접 방문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학 입시에서 광주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의 말을 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함께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특별감사와 경찰 수사결과 잘못이 인정될 경우 해당 법인 및 학교에 대한 강력한 행·재정적 조치를 취하겠다. 비위관련자들은 징계양정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취약했던 학업성적관리지침에 대해 상세한 메뉴얼을 보급하고 담당자들을 교육시키겠다"며 "인쇄실 주변 CCTV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중장금 장치가 설치된 시험지 보관용 캐비닛 교체를 지원하고 인쇄 매수 등 '로그정보' 확인이 가능한 인쇄기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번 사태로 일반고의 성적관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믿음에 빗금이 생겼다"며 "학생부 및 시험과 관련해 성적 특혜나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뼈아픈 반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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