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피서 가려고"…차 훔쳐 이성 친구들과 해수욕장 간 10대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2018-07-18 09:59 송고 | 2018-07-18 10:01 최종수정
덕진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덕진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이성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싶어 차량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군(19)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6일 정오께 전주시 덕진동 한 오토바이 판매 센터에 있던 B씨(32)의 SUV 차량 등 총 2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군은 오토바이 구매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오토바이 판매센터 카운터에 차량 스마트키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훔쳤다. 이후  인근 골목에 주차돼 있던 B씨의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B씨는 A군이 훔친 차량 안에 현금 120만원과 80만원 상당의 휴대폰도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A군은 다음날 이성친구 3명과 해수욕장으로 놀러가기 위해 차량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군을 충남 한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에서 A군은 “여행을 가고 싶어 훔쳤다. 차량안에 현금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여행을 가고 싶은데 차량이 없자 훔친 것 같다. 해수욕장에 같이 간 여성들은 훔친 차량인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안에 있던 현금의 행방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ada072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