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AFP=뉴스1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보인 모습은 위험하다고 비판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대통령이 미국 사법당국과 국방관리, 정보기관들에 반대하고 푸틴 대통령과 한편이 된 것은 생각이 없고 위험하며 허약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조국보다 자신을 우위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어 "이제 하나의 불길한 의문이 백악관을 떠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 때문에 러시아의 이익을 미국의 이익보다 앞세우는가"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헬싱키에서 미러 정상회담 이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아 미국 정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 정보당국 사람들을 대단히 신뢰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강력히 대선 개입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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