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마이클 김, PGA 존디어 클래식서 투어 첫 승(종합)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7-16 07:30 송고 | 2018-07-16 08:35 최종수정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마이클 김(25). © AFP=News1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마이클 김(25). © AFP=News1

재미동포 마이클 김(25·한국명 김상원)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마이클 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6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58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22언더파 191타 단독 선두를 마크했던 마이클 김은 최종합계 27언더파 25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를 마크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조엘 다멘, 샘 라이더, 브론슨 버군(이상 미국·19언더파 265타)과는 무려 8타 차이다. 

이날 활약으로 마이클 김은 2010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기록한 26언더파 258타를 넘어 대회 최다 언더파, 최소타 기록을 썼다. 

2000년 미국으로 이민 간 마이클 김은 대학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2013년 US오픈에서 공동 17위를 차지했으며 대학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해스킨 어워드도 수상했다. 

2015년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랭킹 13위를 기록한 마이클 김은 2015-16시즌 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이전까지 우승은 없었다. '톱10'에 진입한 것은 2016년 세이프웨이 오픈이 유일했으며 당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결국 84번째 출전한 대회만에 감격의 첫승을 올렸다. 

한국계 선수로는 지난주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정상에 오른 케빈 나(35·한국명 나상욱)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2주 연속 재미교포가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마이클 김은 전반 1~3번홀 3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파세이브를 지속하다 8번홀(파4)에서 한타를 더 줄였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마이클 김은 후반에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16번홀(파3)에서 또 한번 버디를 낚았고 남은 2개 홀도 보기 없이 파로 막았다.

재미교포 존 허(한국명 허찬수)도 16언더파 268타 공동 7위를 마크하며 선전했다.

김민휘(26·CJ대한통운)는 이날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mae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