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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에 2억"…도자기 훔친 승려 일당 구속

훔친 차량·대포폰 이용 치밀한 도주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18-07-13 10:54 송고 | 2018-07-13 11:23 최종수정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고가의 도자기만 훔쳐 달아난 승려 A씨(59) 등 일당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A씨 일당이 훔친 도자기.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고가의 도자기만 훔쳐 달아난 승려 A씨(59) 등 일당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A씨 일당이 훔친 도자기. © News1 김용빈 기자

수억원 상당의 도자기를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고가의 도자기를 훔친 승려 A씨(59) 등 일당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일당은 지난 5월 청주시 서원구의 한 골동품매장 유리창을 깨고 침입하는 등 2회에 걸쳐 2억3000만원 상당의 도자기 25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도자기 가운데 청나라 시대 제작된 도자기 용천요화병의 감정가는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치가 없는 도자기 일부는 깨 버리고 값어치가 있는 도자기만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훔친 차량과 대포폰을 이용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전후 옷을 갈아입고 청주와 서진주, 마산, 김해, 대전 등을 거쳐 도주하는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달 초 경남 산청군과 김해시, 고성군에 각각 은신해 있던 이들을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과거에도 비슷한 죄를 저질러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A씨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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