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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비핵화 개념, 한미와 차이 없음 확인"(종합)

"북미협상 정상궤도 돌입…실무협상 본격 시작"
"北의 대미비난, 협상과정서 있을 수 있는 전략"

(싱가포르·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양새롬 기자 | 2018-07-12 17:15 송고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7.12/뉴스1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과 미국, 한국이 얘기해온 비핵화의 개념에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전 할리마 야콥 대통령, 리센룽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진행되고 있는 북미간 후속협상 진행상황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북미간 협상은 이제 정상적인 궤도에 돌입했다"며 "결과를 아무도 낙관할 순 없으나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고 북한의 안전보장을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을 모아간다면 북미협상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간 합의는 잘 이뤄졌지만 구체적 실행 계획 마련을 위한 실무협상은 순탄치 않은 부분도 있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가가 엇갈리지만 양측이 정상적 과정에 진입했다면서, 구체적 실무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봤다. 특히 비핵화의 개념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을 비난했지만 그 내용을 보면 자신들은 성의를 다해 실질적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는데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불평이라며 이는 협상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전략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북한이 미국에 요구하는 상응 조치가 과거와 같은 제재완화나 경제적 보상이 아니라 적대관계 종식과 신뢰구축이라는 것이며 이는 북한의 과거 협상 태도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할리마 야콥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싱가포르는 문 대통령님의 평화를 향한 여정을 전 세계와 응원하며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싱가포르 정부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싱가포르가 한반도와 전 세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만들어준 역사적 랜드마크가 됐다고 거듭 사의를 표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