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월드컵] FIFA "중계카메라, 이제 관중석 미녀들만 쫓지마"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8-07-12 11:20 송고
FIFA가 관중석 미녀들에게만 접근하는 방송 중계 행태를 꼬집었다. © AFP=News1
FIFA가 관중석 미녀들에게만 접근하는 방송 중계 행태를 꼬집었다. © AFP=News1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중계방송사에 일침을 가했다. 카메라가 관중석의 미녀들만 쫓아다니는 것을 멈추라는 경고였다.
영국의 BBC는 12일(한국시간) FIFA가 "중계방송 시 관중석의 미녀들만 줌인하는 행태를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FIFA의 다양성 정책 책임자인 페데리코 아디에치는 "월드컵에서의 성차별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월드컵 기간 중 경기와 특별한 관련이 없음에도 아름다운 여성들만 부각되던 관행 아닌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유럽의 한 단체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가장 큰 문제를 '성차별'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대회 경기들을 모니터링한 결과 성차별적 문제를 30건 이상 발견해 문서화 했다"고 밝혔다.

FIFA가 이러한 방침을 공식적인 캠페인으로 내세울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아디에치는 "FIFA는 잘못된 일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뜻을 전했다.



lastuncl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