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보이스피싱 조직에 계좌 빌려주고 입금액 가로채다 구속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7-01 11:36 송고
금정경찰서 전경사진(금정경찰서 제공)© News1
금정경찰서 전경사진(금정경찰서 제공)© News1

보이스피싱 조직에 자신의 금융계좌번호를 빌려주고 범죄피해금이 입금되면 중간에서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일 사기 혐의로 A씨(4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3일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넘어간 피해자가 대출비용 명목으로 A씨의 계좌에 2500만원을 입금하자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보낸 대출사기 문자메시지를 받고 일부러 접촉한 뒤 자신의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돈이 입금되면 전달해줄 것처럼 조직을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예전에도 보이스피싱 조직에 통장을 제공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입금된 금액 가운데 2000만원을 조직에 전달했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2500만원을 돌려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는 문자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가 범죄피해금을 인출하는 현장 폐쇄회로(CC)TV영상을 입수하고 통신수사를 통해 경기도에 있는 한 모텔에서 그를 검거했다.


choah45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