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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김성태, 철지난 친박 타령 말고 물러나라"

"참패 책임 모면 위해 있지도 않은 친박 만들어"
"과거 물을 때 아냐…反대한민국 文정부에 맞서야"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8-06-25 10:48 송고 | 2018-06-25 16:54 최종수정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친박(親박근혜)계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철지난 친박타령하지 말고 물러나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 권한대행이 저지른 가장 큰 실책은 우리를 수구냉전세력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더구나 느닷없이 친박-비박 구도로 계파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선거참패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친박을 만들어 당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은 계파투쟁이 아니라 노선투쟁"이라며 "우리가 지켜 온 헌법가치가 잘못됐는지, 사회주의 혹은 사회민주주의라도 괜찮은 건지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은 같은 이념을 가진 사람끼리 모인 집단"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정리한 당헌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어봤는지 묻고 싶다"고 따져물었다.
김 의원은 "이념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슨 일만 생기면 탈이념을 부르짖고 중도로 바꾸자고 성화"라며 "중도 비빔밥 정당이 수도 없이 명멸했던 것을 잊었냐"고 했다.

그는 "문제는 정치인들의 인격이 아니다"라며 "탄핵에 찬성했는지, 당을 버리고 나갔다 다시 들어왔는지 따질 때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빅텐트에 들어오면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묻지 말아야 한다"며 "하루 빨리 대한민국 세력을 모아 반(反) 대한민국 문재인정권에 맞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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