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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37도, 6월 기온 최고…7개 시·군에 폭염경보(종합)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8-06-24 16:49 송고 | 2018-06-24 16:53 최종수정
24일 오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포항의 남구 시외버스터미널 앞 아스팔트에서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18.6.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4일 오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포항의 남구 시외버스터미널 앞 아스팔트에서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18.6.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장마를 앞둔 24일 경북 영덕지역의 낮 수은주가 37도까지 치솟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덕 37도, 영천·의성 36.3도, 상주 35.2도, 대구·경주 35도, 청송 34.7도, 포항 34.6도, 안동·구미 34.5도 등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4~37도로 올라 올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된 기온은 경산 하양 36.6도, 대구 서구 36.5도, 영천 신령 36.3도, 포항 기계 36.2도, 예천 지보 36.1도, 영주 이산 35.6도 등을 나타냈다.

이날 영덕과 의성의 낮 기온은 6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다.

지난 22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대구와 경주, 경산, 영천, 의성, 칠곡, 군위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포항, 안동 등 경북 21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4일 오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포항시 남구 대잠동 도시숲 음악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잊고 있다..2018.6.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4일 오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포항시 남구 대잠동 도시숲 음악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잊고 있다..2018.6.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기상지청은 "서해상에 정체돼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 속에 강한 일사로 낮 기온이 매우 높아 열사병과 탈진 위험이 크다"며 야외 활동과 실외 작업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폭염의 기세는 25일까지 계속되다 26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당국은 "모레(26일)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비가 내리다 오후에서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인 뒤 27일 새벽부터 28일 아침까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장마전선에서 발달하는 비 구름대는 남북간의 폭이 좁아 지역에 따라 강수량이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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