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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호날두·루카쿠 4골' 득점 경쟁, 케인 가세할까?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06-24 14:26 송고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이 19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이 19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앞서가자 로멜로 루카쿠(벨기에)가 따라붙었다. 해리 케인(잉글랜드)도 레이스에 가세하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경쟁이 뜨겁다. 현재 호날두와 루카쿠가 4골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가운데,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 디에고 코스타(스페인)가 3골로 뒤를 쫓고 있다.
여기에 케인도 골을 추가하면 본격적으로 득점왕 경쟁에 불이 붙는다. 3골 혹은 4골을 넣은 선수 4명은 모두 조별예선 2경기를 치른 반면, 튀니지전에서 2골을 넣은 케인은 아직 2번째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

케인이 속한 잉글랜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G조 최약체 파나마와 일전을 치른다. 전력이 약한 파나마를 상대로 케인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득점 순위는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같은 조에 속한 루카쿠도 조별예선 1차전이었던 파나마전에서 2골을 만들어낸 바 있다.

경우에 따라 케인이 루카쿠보다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도 있다. 루카쿠는 지난 23일 튀니지전에서 팀의 5-2 승리 속에 2골을 넣었지만,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쳐 조별예선 3차전인 잉글랜드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케인이 파나마전에서 2골 이상을 넣고 루카쿠가 잉글랜드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케인은 적어도 루카쿠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물론 팀의 승리가 우선이지만, 케인이 득점왕을 노린다면 파나마전의 의미는 더 커진다. 상대적으로 수비가 강한 벨기에전에서는 골을 넣기가 쉽지 않고, 16강부터는 더더욱 그럴 것이기 때문에 득점왕을 차지하려면 파나마전이 적기다.

케인에게 있어 파나마전보다 대량 득점을 노리기 좋은 경기는 앞으로 없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인 케인이 튀니지전의 기세를 이어가며 득점왕 경쟁에 기름을 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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