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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특수에 편의점 3사 매출 '껑충'…스웨덴전의 3배(종합2)

CU, GS25, 세븐일레븐 등 23일 매출 일제히 급증
GS25 맥주 판매량 184만개…3년 내 최대치 경신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8-06-24 14:22 송고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리는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월드컵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다 손흥민이 득점하자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2대1의 점수로 패배했다. 2018.6.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리는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월드컵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다 손흥민이 득점하자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2대1의 점수로 패배했다. 2018.6.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의 두 번째 경기인 멕시코전 영향으로 지난 23일 밤 편의점 3사의 매출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경기는 주말 야간 시간대에 열려 평일에 경기가 진행됐던 스웨덴전 당시보다 주요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지난 23일 전국 점포의 1일 맥주 판매량이 184만 개로 3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스웨덴전이 있었던 18일에는 162만 개로 3년 내 최대치를 나타냈지만 이를 5일 만에 경신한 것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23일 저녁 시간대(오후 6시~밤 12시) 광화문, 영동대로 인근 매장 30곳의 주요 상품 매출은 스웨덴전이 있었던 18일과 비교해 최대 260% 이상 뛰었다. 품목별로는 맥주(264%), 소주(248%), 냉장즉석식품(155%) 순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GS25의 23일 거리응원 지역 매장 10곳의 전주 대비 매출증가율은 스페인전 당시와 최대 244%P 차이가 났다. 품목별로는 생수(244%P), 맥주(174%P), 안주류(121%P), 간편먹거리(91%P)의 매출 신장 폭이 컸다.

지난주 같은 요일(16일)과 비교하면, CU의 거리응원 지역 인근 매장 30곳의 주요 품목 매출은 최대 1853% 뛰었다. 맥주(1853%), 소주(1057%), 냉장즉석식품(750%), 육가공류(621%) 순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대비 GS25의 거리응원 지역 인근 매장 10곳의 매출은 점포별로 최대 6.4배, 최소 2.7배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맥주(1021%), 안주류(375%), 생수(361%), 간편먹거리(237%) 순으로 매출이 크게 뛰었다.

멕시코전이 주말 밤에 열린 영향으로 평일에 열린 스웨덴전 매출을 압도했다.. 23일 오후 6시~밤 12시 CU 전국 매장의 주요 품목 매출은 스웨덴전이 있었던 18일과 비교했을 때 최대 79% 늘었다. 품목별로는 맥주(79%), 소주(70%), 냉장즉석식품(68%), 육가공류(65%)의 매출이 뛰었다.

23일 GS25 전국 매장의 주요 품목 매출신장률은 18일과 비교했을 때 최대 15%P 높아졌다. 품목별로는 마른안주류(15%P), 쿠키·스낵(11%P), 맥주(12%P)의 매출신장률이 상승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시청광장 및 광화문 일대 10개 매장의 23일 저녁 시간대(오후 6시~밤 12시) 매출은 작년 비슷한 기간(2017년 6월24일)과 비교했을 때 69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맥주(3483%), 안주류(1464%), 스낵(1388%), 탄산음료(1340%), 스포츠음료(1231%), 생수(1193%) 순으로 매출이 뛰었다. 주로 음료 매출이 크게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23일 전국 편의점 매출은 작년 비슷한 기간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저녁 시간대(오후 6시~밤 12시) 매출은 21.9% 늘었다. 저녁 시간대 품목별 매출은 맥주(100%), 냉장식품(62%), 냉동식품(79%) 순으로 증가했다. 

홍철기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아쉬웠던 스웨덴전 경기 결과 때문에 국민적 관심도가 많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16강전을 결정하는 중요 경기가 주말에 열려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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