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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실종 여고생 수색 장소 확대…’의문의 5분’

(강진=뉴스1) 남성진 기자 | 2018-06-23 20:32 송고
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 수색 나서는 경찰./뉴스1DB © News1 남성진 기자
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 수색 나서는 경찰./뉴스1DB © News1 남성진 기자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을 찾기 위해 그동안 수색하지 않았던 곳에 대해서도 수색작업이 벌였다.

23일 강진 경찰은 지석마을에서 도암면으로 이동하는 경로에 위치해 있고, 야산과 인접해 있는 덕서리 일대를 수색했을 했지만 여고생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
경찰이 덕서리 일대를 수색한 이유는 여고생 A양(16)을 데리고 간 것으로 알려진 아버지 친구이자 유력 용의자 B씨(51)가 지석 마을에서 머물다가 본인의 집으로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 때문이다.

경찰은 B씨의 이동 시간을 확인한 결과 지석마을에서 오후 4시 58분에 나가 19분 후인 오후 5시 17분에 본인의 집에 도착한 것을 CCTV로 확인했다.

경찰은 실제로 동선에 따라 이동을 했고, 지석마을에서 B씨의 집까지의 시간 기록을 확인한 결과 12분에서 14분 사이의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걸린 시간과 B씨가 걸린 시간의 사이에 5분 정도의 시간에 비어있는 만큼 다른 지역에 들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면서 수색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길 옆으로 있는 농수로와 수풀 사이 등을 살폈지만 소득은 없었다.

현재 경찰은 A양을 데리고 간 것으로 알려진 B씨가 숨진 채 발견된 데다가 CCTV에서도 A양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고, B씨의 차량에서 A양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는 등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집에서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

A양은 친구에게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는 메시지를 보낸 후 오후 4시 30분쯤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아빠 친구 B씨는 17일 오전 6시17분쯤 본인 집 인근의 한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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