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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한국 해병대와 연합훈련 2개 무기한 중단"

"추가적 결정은 북한의 생산적인 협상 태도에 달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6-23 09:27 송고 | 2018-06-23 09:28 최종수정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한국과 미국이 두 차례의 연합훈련을 추가로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이 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결과를 지지하기 위한 조치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지하기 위해 한국과 상의해 두 차례의 연합훈련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중단된 훈련은 이미 중단이 결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와 함께 다음달부터 석 달 간 예정됐던 한국 해병대와의 교환캠프(KMEP) 2개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KMEP은 양국 해병대가 백령도나 포함에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우 도발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정기적인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한미 양국은 이번 주 초 오는 8월에 예정됐던 UFG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었다.

화이트 대변인은 "매티스 장관이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만났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과의 향후 외교협상을 지원하며, 추가적 결정은 북한이 선의를 갖고 생산적인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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