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러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 2018.6.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상습 지각으로 악명 높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환영 행사에도 또 늦었다.
당초 푸틴 대통령의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 행사는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예정돼있었지만 푸틴 대통령은 제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에 공식 환영식은 50여분 늦은 오후 1시52분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의 외국 정상과의 회담 지각은 이례적이진 않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6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별다른 설명 없이 34분 늦게 도착하기도 했다.지난 2014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는 4시간 늦게 도착했고, 2016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에는 2시간 지각한데다 개와 함께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2차례 지각한 전력이 있다. 2013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러정상회담에선 40분가량, 지난해 회담 때는 1시간45분가량 예정보다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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