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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수사 경력 검사들 드루킹특검 합류…"강제수사 27일 이후"

장성훈 통영지청 부장검사 등 10명…허익범 "만족"
업무분장 고심…"남은 2명 인선 수사개시 전까지"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이유지 기자 | 2018-06-22 14:49 송고 | 2018-06-22 15:02 최종수정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특검팀의 박상융 대변인(특검보)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6.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특검팀의 박상융 대변인(특검보)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6.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첨단범죄수사 경력의 검사들이 다수 파견, 일부 인력은 22일 곧바로 자료분석에 투입됐다.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장성훈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 부장검사(46·사법연수원 31기)와 평검사 9명 등 10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일부는 오늘 아침부터 특검사무실에 와서 기록검토와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며 "(나머지 파견검사들도) 늦어도 6월27일까지는 특검사무실에 와서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루킹 포렌식 분석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앙지검 청단범죄수사부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많이 등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허익범) 특검도 (파견검사 명단에)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북 안동 출생인 장 부장검사는 안동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1999년 제 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울산지검에서 임관해 현재 창원지검 통영지청에서 근무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으로 재임할 때 첨단범죄수사1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자료분석에 착수한 특검팀은 기록분석이 마무리되면 큰 틀에서 수사팀과 지원·분석팀으로 업무를 분장할 방침이다. 각 팀은 부장검사가 실무를 맡고 특검 및 특검보·수사팀장이 총괄해 지휘하는 형태다.

법무부는 총 13명 중 수사팀장을 비롯해 11명의 파견명단을 확정했지만 2명의 인선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내달 중순 부장검사 인사와 맞물려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2명의 파견검사는 부장검사급과 평검사가 각 1명씩 차출될 예정이다.

파견공무원 및 특별수사관 70명 인선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파견검사가 확정된 이후 기록분석 과정을 진행하면서 적합자를 물색해 충원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짧은 수사기간을 고려하면 느긋한 인선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압수수색이나 소환조사는 준비기간이 끝나고 수사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27일 이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강제수사)준비를 할 수는 있지만 27일 전에 시작하기는 좀 그렇지 않느냐"며 "어찌보면 수사기록 검토와 분석이 제일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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