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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담 南대표단 예정대로 출발…北대표단 명단 아직

"회담은 내일…오늘 오후라도 올 수 있어 일단 진행"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문대현 기자 | 2018-06-21 15:10 송고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북한이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 대표단 명단을 남측에 전달하지 않은 가운데 우리측 대표단이 예정대로 회담장인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우리측 대표단은 21일 오후 2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환담을 한 뒤 오후 3시쯤 회담장을 나섰다.

적십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을 맡은 박 회장 이외에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이 대표단으로 참석한다. 

정부는 앞서 우리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전달한 뒤 북측의 대표단 명단을 기다렸지만 북측은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명단을 알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대표단이 이날 강원도 고성에서 하루 숙박한 뒤 22일 오전 회담 장소인 금강산 호텔로 갈 예정인 만큼 일단 계획된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에라도 북측이 명단을 알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회담이 내일(22일)이고 오늘은 우리 대표단이 강원도 고성에서 머무르는 만큼 아직 시간이 있다"며 "북측으로부터 별다른 징후는 없었고 오늘 오후쯤 명단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은 지난 1일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22일 금강산에서 8·15 계기 이산상봉·친척 상봉을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회담을 개최한다.

남북은 회담에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의 구체적인 일정과 상봉 규모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그외에 이산가족 관련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상봉 정례화, 서신 교환, 고향 방문, 전면적 생사확인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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