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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트럼프 확인한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아는바 없다"

노규덕 "상세한 내용 미국 정부에 문의하길"
트럼프 "북한,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했다"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8-06-21 15:08 송고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2018.5.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2018.5.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외교부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200명의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송환받았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 유해 송환이 완료됐다면 유엔사령부를 통할 수 밖에 없어 우리 군 당국이 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확인된 바가 없다"며 "상세한 내용은 미국 정부에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군 유해 송환을 포함하여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시 양 정상간 합의된 사항들이 신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그 국가(북한)를 위대한, 성공적인 국가로 바꿔놓을 것이다"며 북한이 미군 전사자 유해를 송환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250여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를 하루나 이틀 내에 송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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