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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고학력·자영업 가구일수록 맞벌이 많이 한다

2017 하반기 맞벌이 가구 및 1인가구 고용 현황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018-06-21 12:04 송고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학력이 높고 자영업 업종에 종사하는 가구일수록 맞벌이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자녀를 1명 둔 가구도 맞벌이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7년 하반기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40~49세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5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317만5000가구 중 절반 이상인 165만5000가구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0~64세는 460만4000가구 중 48.7%인 224만가구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39세는 47.3%의 맞벌이가구 비중을 나타냈다. 65세 이상은 24.1%만이 맞벌이가구로 집계됐다.

40대의 경우 결혼 후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맞벌이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혼인가구 중 자녀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맞벌이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13~17세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58.1%로 절반 이상이 맞벌이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7~12세(51.3%), 6세 이하(41.6%) 자녀를 둔 가구보다 높은 맞벌이 비중이다.

가구주의 직종이나 학력에서도 맞벌이 비중에 차이가 나타났다.

가구주의 산업별 맞벌이 가구 비중을 보면 농림어업이 83.1%로 가장 높은 맞벌이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도소매·숙박음식업(59.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3.8%) 순으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자영업 비중이 높은 농림어업, 도소매업 등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정도별로는 대졸 이상이 46.4%로 가장 높은 맞벌이 비중을 나타냈으며, 이어 고졸 45.5%, 중졸 이하 38.3% 순을 기록했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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