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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보존장소 목포·안산·진도 등 3곳 압축

선체조사위 21일 전원위원회 열어 최종안 확정

(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 | 2018-06-20 13:24 송고 | 2018-06-20 13:44 최종수정
목포신항만에 거치돼 있는 세월호 선체./뉴스1 © News1
목포신항만에 거치돼 있는 세월호 선체./뉴스1 © News1

세월호 선체 보존을 위한 거치 장소가 목포와 안산 대부도, 진도 서망항 등 3곳으로 압축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21일 오전 서울사무소에서 제21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선체 보존과 처리에 관해 토의한 뒤 이들 3곳 가운데 복수의 후보지를 추천할지, 아니면 3곳의 우선순위를 제시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선조위는 이와 관련해 '세월호 선체 활용방안 연구용역'과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분석' 연구용역을 지난 4월 완료했으며, 국민 여론조사 등을 통해 목포, 안산 대부도, 진도 서망항 등 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했다.

선조위가 이들 3곳의 후보지 가운데 복수의 후보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3곳의 후보지에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하지만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가족들은 거치장소에 인천을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선체 보존형태는 원형을 손상된 상태에서 그대로 보존하는 것과 세월호 상징물 등을 보존하는 방안 등 복수의 안이 제시된 상황이다.  
현재 목포신항만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를 원형 손상보존으로 결정할 경우, 최종 거치장소가 목포로 결정되면 육상으로 이동하고, 안산이나 진도로 확정되면 해상으로 운송하게 된다.  

선조위는 "세월호 선체를 보존하는 데는 교육과 기억‧기록, 추모‧치유를 아우르는 종합적 재난예방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일부 세월호 유가족 가운데는 '치유'라는 용어를 제외해 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선조위는 입장을 최종 보완한 뒤 세월호 선체 보존처리계획을 확정해 7월 말 국회와 대통령에게 건의하게 된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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