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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지금도 암살시도" 농담…김정은 폭소

처음 만났을 때, 김위원장이 CIA 암살시도 비판하자 이렇게 말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6-20 10:24 송고 | 2018-06-20 10:45 최종수정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5월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악수하는 모습.(노동신문) 2018.5.10/뉴스1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5월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악수하는 모습.(노동신문) 2018.5.10/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처음 만났을 때, “지금도 당신의 암살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하자 김 위원장이 폭소를 터트렸다고 미국의 언론매체 ‘배너피 페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장관이 되기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 김 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당시 김 위원장이 CIA의 김 위원장 암살 시도에 대해 항의하자 폼페이오 장관은 농담으로 “지금도 암살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 말 직후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함께 폭소를 터트렸다고 배너티 페어는 전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4월 1일 CIA 국장 신분으로 북한을 처음으로 방문해 김 위원장을 면담했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자마자 미국 정보기관이 자신을 암살하려고 하는 사실을 들어 폼페이오 당시 CIA 국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폼페이오 장관은 전혀 움찔하지 않고 농담으로 “아직도 당신을 죽이려 한다”고 말해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 버렸다고 배너피 페어는 전했다.
배너티 페어는 “미국의 정보부가 제3세계 독재자를 암살하려는 시도는 결코 비밀이 아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미국은 비록 외국 정부를 전복하거나 지도자 참수작전을 감행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이 김 위원장을 암살하려 한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고 덧붙였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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