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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야구장 경기장 난입·음식물 투척 ‘어긋난 팬심’

(청주=뉴스1) 박태성 기자 | 2018-06-20 10:33 송고
19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에서 한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구장 관계자들에게 제지를 받고 있다. 2018.6.1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19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에서 한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구장 관계자들에게 제지를 받고 있다. 2018.6.1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한화이글스의 청주야구장 올해 첫 경기가 일부 어긋난 팬심으로 얼룩졌다.

지난 1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트윈스와의 경기 표가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경기 전 2위를 달리던 한화가 3위 LG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화는 LG에 0-4으로 패하면서 2위 자리까지 내줬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컸기 때문일까. 득점 없이 한화의 패색이 짙어지던 9회 말 관중석에 있던 10대 청소년 2명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A군(18)과 B군(17)은 외야를 질주했고, 이들을 잡기 위해 보원요원들이 동원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붙잡힌 이들은 경찰에 넘겨져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경기에 져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경기장으로 던져진 음식물을 LG 선수들이 수거하고 있다.  (독자 제공) © News1
19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경기장으로 던져진 음식물을 LG 선수들이 수거하고 있다.  (독자 제공) © News1

한바탕 소동으로 경기가 중단되자 외야 관중석 쪽에서는 경기장으로 음식물 등 오물이 투척됐다.

경기장에 떨어진 음식물은 수비 중이던 LG 선수에 의해 수거됐다.

경기장을 찾은 고모씨(34)는 “오랜만에 열린 청주 경기에서 막무가내식 관중들의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며 “경기 결과를 떠나 도를 넘지 않는 성숙한 응원 문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한화는 올해 청주구장에서 19~21일 LG 3연전, 8월 9~10일 넥센 2연전, 9월 13~14일 SK 2연전 등 모두 7경기를 치른다.


ts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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