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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간다면 기억하세요"…잉카 트레일 무료 개방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06-20 10:54 송고
페루관광청 제공
페루관광청 제공

페루 잉카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잉카 트레일 코스가 무료 개방된다.

20일 페루관광청에 따르면 이번에 무료로 운영되는 코스는 ‘과팩 난 꼬르카'(QhapaqÑan Ccorca)로, 잉카제국의 거대한 도로망인 과팩 난(Qhapaq Ñan)의 일부다. 지난 4월 말부터 약 보름 간 처음 무료로 운영됐다. 그 인기에 힘입어 오는 22일까지 다시 한번 입장료 없이 트레킹 여행객을 맞이한다. 
과팩 난 꼬르카는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에서 출발해 그 근교에 위치한 꼬르카(Ccorca)로 향하는 코스다. 오전 8시에 시작해 총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트레일 코스 곳곳에서 잉카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 구간의 목적지인 꼬르카는 페루 원주민의 첫 번째 정착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선 그들이 남긴 약 4000년 전 동굴벽화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꼬르카에선 붉은사암절벽인 '테세코차 절벽'(Farallones de Tecsecocha), 고대 잉카인이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은 '아푸 마마 시모나 산'(Apu Mama Simona) 등의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 

페루관광청 관계자는 "과팩 난 꼬르카는 다른 잉카 트레일 경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라며 "페루를 찾은 모험심 많은 관광객들이 이번 무료입장 프로모션을 통해 특별한 잉카 문화의 볼거리들을 다양하게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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