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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당 위기 틈타 당권도전? 의심 말라"

"계파갈등 날 세우면 당 쇄신 있을 수 없어"
"금주 중 의총…쇄신 내용 全의원에 공유하겠다"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8-06-20 10:09 송고
김성태 지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성태 지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20일 차기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의심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한국당을 위기에서 수습하는 데 제 모든 역량과 정치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지, 위기를 틈타 제가 당권을 손에 쥐겠다는 그런 의심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떤 경우든 우리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는 제1야당으로서 면모를 갖추는 데 제 모든 정치역량을 쏟을 것"이라며 "이걸 다시 친박·비박 싸움으로 양상을 흘러가게 방치해 당권을 손에 쥐는 그런 혁신비대위가 꾸려지도록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본인이 제안한 '중앙당 해체' 등 혁신안을 두고 계파 갈등이 불거지는 데 대해 "쇄신안 내용이나 방향성이 맞지 않으면 논의해서 조정하고 수정하면 될 일"이라며 "우리 당이 근본적인 뼈를 깎는 자성과 반성에 기초한 쇄신을 계파 갈등으로 날을 세워버리면 (쇄신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경우든 이 부분(계파갈등)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금주가 가기 전에 의원총회를 할 계획이다. 쇄신내용에 대해 전체 의원들에게 자세하게 공유하고 우리가 혁신비대위를 구성하기 전까지는 중앙당이 쇄신하기 위해 폭넓은 공감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 혁신비대위원장에 대해 박형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과 관련, "아직 어느 누구도 단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에서 폭넓은 한국당 대수술을 집도할 명의를 구하기 위해, 편협성을 띤 사람이 들어가는 비대위 준비는 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 같은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도 "이전 비대위만해도 혁신적 내용을 논의하려니까 의원들이 비대위원장을 고소고발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비대위가 제대로 된 혁신·쇄신안을 만들지도 못하고 대충 또 전당대회로 넘어가 당대표 선출로 마무리하고 말았는데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나오는 당 사무처 당직자들의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상당히 왜곡됐다"며 "사무처 당직자는 고용된 사람이다. 원내정당의 첫발을 내딛는 차원에서 중앙당에 정책, 기능, 홍보 등 많은 부처가 있는데 부처들을 국회 내 한국당이 교섭단체로서 확보하고 있는 사무공간에 배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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