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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국 동지들과 긴밀 협력"…시진핑 "건설적 역할"

조선중앙통신, 김정은-시진핑 3차 북중정상회담 보도
김정은 "적극적 지지에 사의"…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8-06-20 08:37 송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세번째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CCTV 갈무리) ⓒ NEws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세번째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CCTV 갈무리) ⓒ NEws1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북중정상회담에서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친선 관계를 과시한 사실을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중(북중)이 한 집안 식구처럼 고락을 같이하며 진심으로 도와주고 협력하는 모습은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전통적인 관계를 초월해 동서고금에 유례가 없는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내외에 뚜렷이 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맺은 인연과 정을 더없이 소중히 여기고 조중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부단히 승화·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담)의 성과적인 개최로 조선반도와 지역에 새로운 역사적흐름이 태동하고 있는 시기에 습근평 동지와 친근한 중국 동지들과 또다시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한 사실을 전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조선은 친근한 벗과 동지로서 서로 배우고 참고하며 단결하고 협조함으로써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의 보다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두 정상이 세 차례에 걸친 북중정상회담 관련 화면 편집물을 같이 시청했으며 연회에서 시 주석이 먼저 축하연설을 하고 김 위원장이 답례연설을 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연회 전 정상회담에서는 6·12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와 평가, 견해, 입장 등을 서로 주고받았으며 한반도 비핵화 해결 전망 등에 대한 의견교환도 있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중국 측의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보다 긴밀한 친선과 단결, 협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결심과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김 위원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조선 측의 입장과 결심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도 계속 자기의 건설적 역할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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