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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하락세…美·中 무역 우려 vs 에너지주 선전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6-19 02:22 송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하락세다. 미국이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수입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중국이 즉각 보복을 선언한 여파가 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다만 에너지주는 상승해 지수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오후 1시11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6.06p(0.58%) 하락한 2만4944.42를 기록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66p(0.31%) 내린 2771.00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23p(0.14%) 밀린 7735.15를 기록 중이다.
S&P500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하락 중이다. 통신주가 2.25% 하락하며 가장 부진하다. 반면에 에너지주는 1.43% 상승 중이다.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제품 500억달러어치에 대한 수입 관세를 발표했다. 이에 중국도 원유를 비롯한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이전의 합의들을 모두 유예했다.

대중국 수출 1위 기업인 보잉은 약 1% 하락 중이다. 건설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는 1.4% 밀리고 있다.
인텔도 4.26% 하락 중이다. 중국의 관세 부과 우려와 노스랜드 시큐러티스의 투자의견 강등이 작용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은 다수의 반도체업체들도 하락 중이다.

월밍턴 크러스트의 메간 슈 선임 투자전략가는 "현재 무역 상황은 '이보전진 일보후퇴'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주 15일은 후퇴 상황이었지만, 이는 보다 좋은 교역 조건을 확보하려는 정부의 협상 일환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원유시장은 오는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브렌트유는 1.8% 이상 오르고 있다. 시장은 이들 산유국이 증산을 결정해 세계 원유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셰브런은 약 2% 상승 중이다. 엑슨 모빌도 0.6% 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밸리언트 파머슈티칼스는 6.5% 하락 중이다. 앞서 미국 보건당국은 이 업체의 '판상형 건선' 치료제 로션에 대한 승인을 거부했다.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동닷컴(JD.com)이 2.5% 오르고 있다. 앞서 구글은 이 업체에 5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기술기업인 차이나 바이올로직은 22% 급등 중이다. 앞서 중국의 투자회사인 CITIC 캐피털 홀딩스가 미국에 상장된 차이나 바이올로직 프로덕트 홀딩스를 36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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