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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최선"…9대 서울시의회 마지막 회기 개회

양준욱 의장 "지방분권시대 의회 역량 강화 힘썼다"
남북교류조직 신설 추진…7월1일 10대 의회 출범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8-06-18 14:58 송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의회에서 제9대 마지막 정례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6.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의회에서 제9대 마지막 정례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6.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제9대 서울시의회의 마지막 정례회가 18일 개막했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남북교류 관련 조직 신설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검토한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제281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번 정례회는 이날부터 29일까지 12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기는 2014년부터 임기를 수행한 9대 서울시의회의 마지막 회기다. 오는 7월1일에는 6·13 지방선거로 뽑힌 의원들로 구성된 10대 서울시 의회가 출범한다. 이날 본회의에는 재적의원 74명 가운데 62명이 출석했다.

양준욱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4년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해 온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9대 의회는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내는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민생 관련 조례 제정으로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국가 발전의 전제조건인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는 지방의회가 바로 설 때 이뤄질 수 있다"며 "의회 역량 및 위상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 의장은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길 소망한다"며 "그 과정에서 서울시가 의미 있는 역할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회에 출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의 신임 간부를 소개하는 시간에 양 의장에게 요청해 시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시의원 여러분과 9대 의회에서 시민들을 위해 함께 했던 지난날이 보람차고 행복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이별을 하게 된 분들도 많이 있지만 서울시의회에서 일했던 인연들이 앞으로 삶에서 크게 기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회기에는 시에 남북교류를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정된다. 박 시장이 6월1일자로 발의했다.

시는 지방자치법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기획조정실 산하에 남북교류 관련 조직을 과단위로 설립하는 안을 추진한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남북교류협력 관련 총괄·조정 기능을 기획조정실 소관사무로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번 회기에는 2017년도 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 등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19~25일에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동의안 등 안건을 심의한다. 그 뒤 26~28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개최된다. 이어 마지막날인 29일 본회의에서 심의를 거친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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