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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연내 종전선언 목표…美폼페이오 '속도감' 강조"(종합)

"폼페이오, 조속히 北과 마주 앉을 것"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김다혜 기자 | 2018-06-18 12:31 송고 | 2018-06-18 13:57 최종수정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1년간의 외교성과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8.6.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1년간의 외교성과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8.6.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올해 안으로 종전 선언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적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강경화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취임 1주년을 계기로 가진 내신 브리핑에서 "종전선언 문제는 판문점 선언에 명시되어 있다"며 "올해 안으로 추진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 분야에 대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고 북미 정상차원에서도 논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북미정상회담의 공동선언에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했다"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종전선언이 미국, 또 북한과 협의를 해 나가면서 만들어야 할 결과물이라고 평가하면서 "시기나 형식에 있어서는 유연성을 갖고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에 있어 평화체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의 초입에 종전선언이 있다며 "이를 추진해나감에 있어서 중국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중국과도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북미가 빠른 시일 내에 재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앞으로 북미 고위급 회담을 다시 추진해야 되는 부분에 있어 미국 측의 준비상황, 그리고 한미간의 공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오늘 아침 통화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북한과 마주 앉겠다고했다"고 전하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굉장히 속도감 있게 나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비핵화를 추구하는 과정에 있어 사찰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강경화 장관은 "비핵화 목표점은 북핵 핵무기의 무기·물질·시설·계획의 모든 핵 프로그램 모든 면의 폐기"라며 "그 과정을 가는데 있어서는 사찰이 분명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찰과 검증이 분명히 필요하다"면서 "북한이 협력해줘야 가능한 부분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는 앞으로 고위급회담, 그리고 실무회담에서 계속 북미간에, 또 남북간에도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말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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