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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미회담에 160억 쓰고 6200억 번 셈"

ST "전 세계 언론 보도로 홍보효과 톡톡"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06-14 16:57 송고 | 2018-06-14 19:07 최종수정
북미정상회담 다음날인 13일 싱가포르의 한 호텔 로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사진이 실린 신문이 놓여 있다. 2018.6.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싱가포르가 '6·12 북미정상회담'을 주최함으로써 62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스트레이츠타임스(ST)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주최하면서 총 2000만싱가포르달러(약 162억원) 상당의 예산을 집행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경호와 회담 관련 보안 부문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ST는 이처럼 엄청난 돈이 자국과 관련이 없는 북미정상회담에 들어갔지만, 싱가포르 정부가 얻은 유무형의 효과는 이보다 훨씬 값진 것이었다고 전했다.
 
미디어 정보분석회사 멜트워터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머문 10~12일 사흘 간 전 세계 언론이 관련 기사를 쏟아내며 싱가포르가 얻은 홍보 가치가 무려 2억7000만싱가포르달러(약 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멜트워터는 또 북미회담을 앞두고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한 전체 광고이익까지 더할 경우 그 가치가 7억6700만싱가포르달러(약 62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싱가포르 정부가 북미회담에 투입한 예산보다 38배 더 많은 것이다. 
 
두 정상이 머문 샹그릴라 호텔과 세인트레지스 호텔, 회담 장소로 활용된 센토사섬 소재 카펠라 호텔 등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카펠라 호텔은 전 세계에서 쏟아진 북미정상회담 관련 기사들 가운데 절반 이상인 약 2만여개 기사에서 언급됐다고 멜트워터가 전했다.
 
싱가포르 국제문제 연구소의 니콜라스 팽 국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싱가포르의 국가 브랜드가 향상될 수 있었다"며 "이는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싱가포르 기업이나 개인에게도 긍정적 낙수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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