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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미회담, 핵·미사일위협 벗어나 엄청난 가치있어"

폼페이오 "文대통령 노력으로 북미회담 기반 마련"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8-06-14 10:23 송고 | 2018-06-14 10:33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5.2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5.2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6·12 북미정상회담 성과와 관련 "이런저런 평가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 일본, 한국인들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로 하여금 전쟁과 핵, 장거리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 이것만 하더라도 엄청난 가치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가 전쟁과 적대의 시대에서 벗어나서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는 아주 역사적인 위업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13일) 북미정상회담 결과 공유 차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북미간 정상회담을 아주 성공적으로 마치고 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아주 훌륭한 공동성명을 채택한 데 있어 다시 한번 축하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회담을 마치고 돌아가는 비행기 속에서 제게 직접 전화를 주셔서 회담의 결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해주셨다"며 "그에 이어 우리 폼페이오 장관께서 아주 힘드실텐데 직접 한국을 방문해서 더 디테일한 설명을 하고 협의를 할 수 있게돼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의 결과를 공유·평가하고 나아가서는 그 훌륭한 합의가 아주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가 공조·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을 마친 이후 이렇게 한국에 제일 처음 들러서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적절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데는 많은 분들의 공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문 대통령께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주최하셨기 때문에 그런 노력이 없었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서 성공적으로 회담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으로도 할일이 굉장히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선 양측이 충분히 공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한반도에 궁긍적 평화를 함께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양측이 이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한편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이야기하며 접견실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서훈 국가정보원장과도 크게 악수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당초 이날 접견에는 성김 주필리핀미국대사가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참석했다. 배석자 명단에 없었던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도 자리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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