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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대선·지선·재보선까지 완수한 추미애…향후 행보는?

일각서 '대권 도전설' '입각설' 등 예측도
추미애 측 "아직 결정된 것 아무것도 없다"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18-06-14 07:00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을 찾아 당선이 확실한 광역단체장 후보자·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에 당선표를 붙이고 있다. 2018.6.1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을 찾아 당선이 확실한 광역단체장 후보자·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에 당선표를 붙이고 있다. 2018.6.1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고 수혜자는 추미애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 임기 중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을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전국 단위 선거인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재·보궐선거'에서 연거푸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60년 민주당의 역사에서 선출직 당 대표가 2년의 임기를 채우는 일이 매우 드문 만큼 오는 8월 임기를 마친 후 추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당 안팎에서는 추 대표의 향후 행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이어 제20대 대통령에 도전할 것이라는 '대권 도전설'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이어 문재인 정부 2대 국무총리를 지낼 것이라는 '입각설'이 조심스레 언급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 대표의 국무총리 입각설과 관련, 여성 총리의 상징성이 지니는 정치적 의미, 현 이낙연 총리가 전남 출신인 점에 반해 추 대표가 대구 출신이라 후임으로서 지역 안배를 고려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가능성을 높게 보기도 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탄핵'은 '국정 농단'이라는 전국민적 지지를 기반으로 한 것이고, 대선과 지선, 재보선의 승리는 추 대표의 공이라기보다는 높은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 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각종 예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추 대표 측은 향후 행보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반응이다.

추 대표 측 관계자는 "8월 전당대회가 남아있고, 이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것까지가 당 대표로서의 소임"이라며 "그 이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mav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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