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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감독 "한국, 기동성 뛰어나…손흥민-이재성 눈 여겨 봤다"

(대구=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5-27 17:10 송고
카를로스 타보라 온두라스 대표팀 감독(오른쪽)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온두라스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도니스 에스코베르 온두라스 주장. 2018.5.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카를로스 타보라 온두라스 대표팀 감독(오른쪽)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온두라스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도니스 에스코베르 온두라스 주장. 2018.5.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카를로스 타보라 온두라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신태용호의 기동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을 주목했다.  

온두라스는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타보라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한국말로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한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온두라스는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체력적으로 장점이 있다. 100%로 한국전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온두라스는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멕시코를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다. 온두라스는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멕시코와 두 차례 격돌해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타보라 감독은 "한국의 앞선 5경기를 분석했는데 4-4-2 등 상대팀 마다 다른 전술을 들고 나왔다. 기본적으로 기동성이 좋은 팀이다. 또한 온두라스처럼 체격에 강점이 있다"면서 "조직적으로 발전시킨다면 승리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멕시코는 한국과 실력이 비슷하다. 하지만 멕시코에는 멀티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이를 막기 위해서 한국이 조직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주목하는 선수로는 손흥민과 이재성을 꼽았다. 타보라 감독은 "(두명 모두) 기동성이 좋고 스피드가 뛰어나 눈여겨 봤다"고 밝혔다.

이날 온두라스 선수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도니스 에스코베르(올림피아)는 "한국의 모든 시설이 만족스럽다. 경기를 보는 사람들이 만족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10월 멕시코를 상대로 3-2 승리를 경험했던 에스코베르는 "멕시코는 스피드가 좋고 드리블, 세컨드 볼을 따내는 능력이 좋다. 한국은 이를 막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 "또한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와 미겔 라윤(세비야)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힌트를 줬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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