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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북미회담 앞두고 '오락가락'한 트럼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05-27 13:51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려 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회담을 예정대로 재개하겠단 뜻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북한에 회담 취소를 알리는 공개서한을 발송안 뒤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의 정상회담 논의를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25일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결정에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어느 때나 미국과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

이후 트럼프 대통령도 다시 트위터를 통해 "만약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기존에 예정대로 6월12일에 열릴 것"이라며 북한과의 관련 논의가 재개됐음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 위원장은 26일 오후 판문점에서 만났고, 문 대통령은 다음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각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일정은 변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한 계산된 행보'란 평가와 함께 '협상 준비가 부족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란 비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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