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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은 6월 12일" 못박은 文, 수차례 강조

트럼프도 "6월 12일"확인…예정대로 열릴까
文 "북미간 실무협상에 정상회담 성공 여부 달려"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김다혜 기자 | 2018-05-27 11:17 송고 | 2018-05-27 11:34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2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제(26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2018.5.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2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제(26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2018.5.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개최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당초 예정된 내달 12일로 사실상 못 박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촉박한 일정 때문에 예정된 날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전망한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일축해 '6월 12일' 개최 가능성에 다시 무게가 쏠리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시종일관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지칭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성공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6·12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것인지 여부는 지금 북미간에 그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무협상에서 의제에 관한 조율을 얼마나 순탄하게 마치느냐에 따라 회담이 차질없이 열릴 것인가와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양국간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한 가운데 회담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실무협상도 회담도 잘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취소 통보와 하루만에 나온 번복으로 개최 여부와 일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NYT는 전날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미간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촉박한 일정 탓에 내달 12일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NYT는 또 틀렸다"며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우리는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북한을) 볼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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