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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살라, "심각하다"…월드컵 출전도 불투명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5-27 07:17 송고 | 2018-05-27 09:41 최종수정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 AFP=News1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 AFP=News1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가 불의의 부상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살라는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 31분 만에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살라는 전반 26분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공 경합을 펼치던 도중 넘어진 뒤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살라는 응급 치료를 받고 다시 그라운드 위에 섰지만 5분 뒤 경기장에 주저앉아 뛸 수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결국 살라는 전반 31분 눈물을 흘리면서 아담 랄라나와 교체됐다. 살라가 빠진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의 어깨 부상은 매우 심각하다. 그는 계속 경기에 뛰려고 했지만 교체가 필요했다.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알겠지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살라가 어깨가 탈구돼 월드컵 출전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살라의 월드컵 출전 무산은 28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집트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올 시즌 리버풀에서 총 44골을 터뜨리면서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대표팀에서도 월드컵 예선 5경기에 출전, 5골을 넣는 등 에이스 역할을 하며 이집트를 본선으로 이끌었다. 이런 살라가 빠진다면 이집트의 전력 약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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