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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金 2차회담 열린 통일각은?…南정상 첫 방문(종합)

판문점 남측 지역의 '평화의 집'과 대칭 성격 건물
남북회담시 번갈아 사용…고위급회담·실무접촉 장소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성도현 기자 | 2018-05-26 23:28 송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사진은 정상회담 장소인 통일각.(청와대 제공 영상 캡쳐) 2018.5.26/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사진은 정상회담 장소인 통일각.(청와대 제공 영상 캡쳐) 2018.5.26/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2차 남북정상회담을 연 장소인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남측 정상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각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에 위치하는데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건물(약 460평)이다.

통일각은 남북회담장으로 주로 사용됐는데 지난달 4·27 남북정상회담때 쓰였던 판문점 남측 지역의 평화의 집과 대칭이 되는 성격의 건물이다.

판문각에서 서북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1985년 8월 지어진 통일각은 1992년 5월부터 북측 남북연락사무소로 사용됐는데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열린 주요 남북회담이나 접촉 장소로 이곳이 선택됐다.

남북은 회담을 할 때 보통 남측 평화의 집과 북측 통일각을 번갈아 사용한다. 이번 회담도 관례에 따라 통일각에서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이 가장 최근에 통일각에서 만난 건 지난달 23일이다. 당시 남북은 4·27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경호·보도 분야 3차 실무회담을 이곳에서 열었다.

지난달 초부터 열린 통신 분야 1·2차 실무회담과 의전·경호·보도 분야 2차 실무회담도 통일각에서 열렸다. 의전·경호·보도 분야 1차 실무회담은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이밖에도 지난 3월29일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이 열렸고 2015년 남북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등이 열린 곳이지만 남북 정상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김대중(2000년)·노무현(2007년)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했을 때는 모두 장소가 평양이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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